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한국이나 일본 같은 국가는 생리대나 기저귀 같은 제품에서 흰색을 좋아하는데 유한킴벌리와 라엘에서 무표백 유기면을 커버에 사용한 제품을 판매 중이고 소피에서는 탑시트 말고 내부 흡수지를 미표백한 흡수지로 사용하여 패드를 열었을때 미색을 띤 제품을 수 년전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지 여부는 제 예상으로는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 미표백면은 말 그대로 표백을 하지 않은 것이므로 원단 표면에 갈색이나 검정 같은 점들이 랜덤하게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목화를 수확하여 솜을 채취할때 목화 잎이나 줄기, 씨 등 이런 부분이 섞일 수 밖에 없고 이런 잔여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물론 원단 제작 중에 제거하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제거할 수가 없어 결국 표백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표백하는 방식에 있어서, 이전에는 저렴하고 표백이 쉬운 염소 표백을 하였으나 이게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여, 오래 전부터 염소 대신 과산화수소로 표백을 하여 인체에 무해한 방식으로 표백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표백 자체도 하지 않은 원단을 제품에 사용함으로서 차별화를 가지며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는 것인데 해당 미표백면 부직포 제조사에서는 이런 이물질로 보이는 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용 설비를 추가하거나 이물질 제거 단계를 추가하고, 별도 다른 공정(효소 등)을 추가하여 해당 부직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직포는 기존 면 부직포 제조하는 회사에서 대부분 공급받을 수 있으나, 업체별로 사용하는 원료가 다르고 제조공정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최종 부직포 색상 차이가 발생하고(일부는 옅은 색상(아이보리), 일부는 베이지) 단위 면적당 이물질 개수도 많고 적음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면 부직포를 생리대 커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물질(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소비자 클레임이 다수 발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